토닉워터 대신 사이다나 스프라이트 넣어도 되나요?

토닉워터 대신 사이다나 스프라이트 넣어도 되나요?

최근 집에서 간단하게 하이볼이나 칵테일을 해서 마시고 있습니다.
특히나 더운 요즘에는 시원하게 한잔하기 좋습니다.
그런데 하이볼을 만들 때 반드시 토닉워터를 넣어야 할까요?

우선 토닉워터와 사이다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토닉워터와 사이다의 차이

토닉워터는 탄산수에 퀴닌을 첨가한 음료입니다. 퀴닌은 말라리아 예방에 효과적인 물질로, 토닉워터는 원래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현재는 퀴닌의 약효는 거의 없지만, 토닉워터는 여전히 그 독특한 맛과 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사이다 역시 탄산수에 설탕을 첨가한 음료입니다. 사이다의 탄산수는 토닉워터와 마찬가지로 탄산수이지만, 퀴닌은 첨가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사이다의 맛은 토닉워터보다 덜 쓴 편입니다.

토닉워터와 사이다 모두 탄산수가 함유된 음료이지만, 퀴닌의 유무로 인해 맛과 향이 다릅니다. 토닉워터는 퀴닌의 쓴맛이 나는 반면, 사이다의 맛은 덜 씁니다.



퀴닌의 효과와 심각한 부작용 및 주의사항

퀴닌은 해열, 진통, 말라리아 예방 등의 효과가 있는 알칼로이드입니다. 퀴닌 합성 약물인 퀴나크린, 클로로퀸, 프리마퀸 등으로 대체될 때까지 말라리아에 대한 주요 처방약이었으며, 말라리아 기생충의 헤모글로빈 섭취를 막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퀴닌은 키나나무속 나무껍질에서 추출할 수 있는데, 1820년 프랑스 연구자 Pierre Joseph Pelletier와 Joseph Caventou에 의해서 처음 추출되었습니다. 퀴닌이란 이름은 케추아어로 그 껍질을 ‘나무껍질 중의 나무껍질’이라는 뜻의 ‘퀴나퀴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퀴닌은 토닉워터의 주성분으로, 자외선을 받으면 형광빛을 냅니다. 토닉워터의 주성분인 퀴닌이 만들어내는 쓴맛은 영국령 인도에서 칵테일인 진 토닉이 유행하게 만들었습니다.

과량의 퀴닌을 섭취할 경우 급성 폐수종을 일으켜 사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산부가 섭취했을 경우 기형아(특히 청각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과량 섭취할 경우 유산할 수 있습니다. 미국 식약청은 토닉워터의 퀴닌 함유량을 83 ppm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퀴닌은 효과적인 약물이지만, 과량 섭취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퀴닌을 복용할 때는 의사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토닉워터 대신 사이다나 스프라이트 넣어도 될까?

네, 됩니다. 토닉워터만 마시면 조금 떫은 사이다 느낌이 납니다. 사이다는 레몬 향이냐는 단맛이라면 토닉워터는 퀴닌 특유의 떫은맛이 섞인 단맛입니다. 그러니 사이다가 하이볼에 더 어울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 사이다가 구하기 쉬우니 그냥 사이다로 해도 무방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퀴닌을 많이 먹으면 문제가 된다고 하니 칵테일을 만들 때 오히려 사이다로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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