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숲세권으로 바뀔 <br>저평가된 지역은 어디일까? - 제2의 연남동

서울에서 숲세권으로 바뀔
저평가된 지역은 어디일까? - 제2의 연남동

앞서 얘기했듯이 집 근처 숲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비싼 서울땅에서 숲이나 공원은 보기드문 힐링의 장소입니다.

나이가 들면 산을오르기도 힘드니 평지에서의 녹지는 몸과 정신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숲이나 공원에는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산책이나 운동을 많이 나오기도합니다. 매연이 가득한 도심을 걷는 것 보다는 당연히 숲길을 걷는게 건강에 더 좋겠지요.

▲ 의릉 입구, 좌우측을 따라 들어가면 한예종


숲이 가지는 효과


건강

숲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혈압을 낮추고, 심박수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숲은 면역력을 높이고, 우울증과 불안을 완화하고,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환경

숲은 공기와 물을 정화하고, 토양을 보호하고, 기후 변화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숲은 야생 동물의 서식지와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경제

숲은 관광, 레크리에이션, 목재 생산 등 다양한 경제적 이점을 제공합니다. 또한 숲은 지역 사회에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새로 개관된 '의릉 역사문화관'


숲이 가져다 준 혜택을 본 대표적인 예, 경의선숲길

경의선 숲길은 2012년부터 조성을 시작하여 2017년 12월에 완공된 공원입니다. 경의선은 1905년에 개통된 철도 노선으로, 서울역에서 용산역을 연결합니다. 2004년 경의선 지하화가 시작되면서 지상부 선로는 방치되었습니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이 선로를 활용하여 숲길 공원을 조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의선 숲길은 총 길이 6.3km로, 용산구 원효동에서 마포구 상암동까지 이어집니다. 공원에는 다양한 수목이 심어져 있으며, 산책로, 쉼터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경의선 숲길은 시민들에게 휴식과 여가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도시재생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경의선 숲길 조성 전에는 이 지역이 낙후된 지역으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러나 경의선 숲길 조성 이후 이 지역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공원 주변에는 카페, 음식점, 상점 등이 생겨났고,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었습니다. 경의선 숲길은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경의선 숲길 조성은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경의선 숲길은 시민들에게 휴식과 여가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켰고, 도시의 경관을 개선했습니다. 또한, 경의선 숲길 조성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습니다. 경의선 숲길 주변에는 카페, 음식점, 상점 등이 생겨났고, 주민들의 일자리가 창출되었습니다. 경의선 숲길 조성은 서울의 도시재생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숲세권으로 바뀔 저평가된 지역은 어디일까?

▲ 녹색라인 한예종, 노란색라인 외국어대

이곳은 서울 성북구 석관동 6호선 돌곶이역 인근에 위치한 의릉 옆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인근 입니다.

한예종이 이전하면 이곳은 북서울꿈의숲처럼 숲으로 조성될 가능성이 높은 곳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의릉 때문에 한예종은 그 학교부지를 옮겨야 하는 상황입니다. 빠르게 진척되고 있지는 않지만 언젠가 옮기게 된다면 숲으로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입니다.

의릉에는 소나무가 많이 심어져 산림욕에도 좋고 공기도 좋은 편입니다. 의릉 뒤편으로는 천장산이 자리 잡고 있는데 산세가 험하지 않아 가볍게 등산하기에도 좋습니다.


한예종이전 후 숲으로 변한다면 제2의 연남동이 될까?

의릉 뒤편으로는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자리 잡고 있고 조금 더 지나면 경희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인근은 상권이 작기 때문에 경희대 인근 상권인 회기역 상권이 발전하였습니다. 하지만 회기역 상권은 파전 거리 등 술집, 음식점 등을 제외한 콘텐츠가 없어 보입니다.

홍대상권과 비교하면 신촌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연남동 가게와 비슷한 감성을 가진 의릉 근처의 가게들

▲ 의릉 인근의 BAR '지구별여행자'


▲ 의릉 인근의 '바버샵'

▲ 의릉 인근의 '이리카페'

▲ 의릉 인근의 '가죽 공방'

이어서 한예종 부지를 설명하자면 한예종이전 후 숲으로 변화한다면 한예종 인근은 연남동 상권처럼 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숲길 조성 이후 유동 인구가 연남동 골목까지 확장되었습니다.


이면 도로를 따라 있는 업무 시설들

▲ 의릉 인근의 '문화센터'

▲ 의릉 인근의 '노인복지센터'

▲ 의릉 인근의 '회사'

▲ 의릉 인근의 '사무실'

현재 의릉 근처의 상권은 한예종이 지역 상권에 가져다 주는 큰 영향력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이 인근은 의외로 소규모 사무실 같은 게 많기도 하고 지나다 보면 학생을 많이 보기도 어렵습니다. 외대쪽으로 나가야 학생이 많아집니다.


▲ 의릉방향으로 가는 이면 도로

홍대상권도 대학생보다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유동 인구가 훨씬 많듯이 숲으로 변화 후 외부 로 부터의 유입이 의릉 근처 상권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근에 아파트가 완공되고 한예종이 이전함으로써 그 장소가 숲으로 바뀌게 되고, 이에 따라 이 지역의 모습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합니다. 이 지역이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인근의 연남동처럼 바뀔지 어떨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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