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문화센터가 있어서 무엇을 하는 곳인가 기웃거리다가 목공 수업 포스터를 발견하고 집에 가서 목공 수업을 신청하였습니다.
목공을 배우고 싶은 이유는 집에 필요한 아이템을 만들거나 나만의 목공 제품을 만들어서 쇼핑몰에다 판매하고 싶은 생각도 있어서였습니다.
그에 앞서 목공 작업이 적성에 맞는지 체험하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신청자가 많아서 그런지 쉽게 선정되지 않았습니다.
2번째 신청에서 결원 발생으로 가능하다고 하여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주 과정인데 하루 2~3시간 교육에 기본적인 의자 틀에서 특정 부분을 잘라 자신만의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이번 수업에서 제가 배우고자 한 부분은 섬세한 목공 작업보다는 장비 사용의 이해를 하고자 하였습니다.
수업 신청자마다 수업 목적이 다르겠지만 저는 장비 사용법과 안전 교육에 치중하고자 했습니다.
1주 차, 기본교육과 디자인 구상
수업 시간에 모눈종이에 스케치를 해 보았지만 구현하는 데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집에 와서 스케치업으로 그려보았습니다.
입체적으로 그려보니 문제가 있을 것 같아 디자인을 수정하였습니다.
스케치업에서 가조립을 해보니 두께 문제에 따른 조립 문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을 구상할 때 바로 재단하기보다는 스케치업으로 한번 그려보아야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케치업을 사용해 본 지가 오래되어서 다시 사용해 보는데 좀 더뎠습니다.
목공을 지속해서 한다면 스케치업 활용을 위해 좀 더 스킬을 올리기 위해 유튜브로 복습을 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2주 차, 목재에 스케치 및 가조립
두 번째 시간은 조립을 위한 도미노 장비 사용법에 관해 설명을 듣고 목재를 연결하여 가조립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주 차, 재단 및 조립
각종 재단 장비 설명과 주의 사항 들을 교육받고 실제로 장비를 활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대로 재단하기 위한 장비를 사용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간단한 목공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장비가 필요합니다. 재단하는 기구도 여러가지 재단하고 결합하는 방법도 여러가지 본드로 붙을 때까지 단단히 붙잡아 주는 기구도 필요합니다.
4주 차, 오일 작업 후 마감 작업
도미노와 본드를 이용해 붙여놓은 작업물에 오일을 칠하고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짧은 시간에 교육을 받고 완성을 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완성도의 아쉬움이 있더라도 시간내에 수업 진행에 맞게 빠르게 작업하였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면 다음에 와서 해도 된다고 했지만 교육 시간내에 할 수 있는 수준에서 작업하였습니다.
처음 장비를 사용하느라 모양이나 마감 능력은 떨어지지만 큰 하자 없이 마무리하였습니다.
실제로 내 작업실에서 나만의 장비를 사용하여 시간을 더 투자한 좀 더 섬세하게 작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전에 공구사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많은 학습을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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